하윤수 교총 회장 부부 ‘코로나19’ 확진...“염려 끼쳐 죄송하다”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총은 국내 최대 교원단체다.

24일 교총에 따르면 “하윤수 교총 회장은 22일 서초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하 회장의 부인은 연고지인 부산을 방문했다 지난 21일 확진자로 판정돼 부산 지역 병원에 격리 중이다.

하 회장은 지난 1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한국사학법인연합회·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한국대학법인협의회가 주최한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다.

참석자 가운데서는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전희경 미래통합당 대변인, 곽상도 의원 등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도 정치권과 교육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바 있다.

교총 관계자는 “하 회장과 접촉해 검사를 받은 직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심재철·전희경·곽상도 의원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하윤수 교총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 순식간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하게 돼 주변 정리할 시간조차 없어 이제 상황을 말씀드린다”며 “진료진에 의하면 저의 상태는 가벼운 단계(목부위)라 잘 치료받으면 빠른 시일 내에 퇴원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하윤수 회장의 양재1동 소재 거주지와 한국교총 건물, 백년옥 식당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고 한국교총과 백년옥 본관은 이날(24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사진 제공: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