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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급속 확산되는 코로나19…산업계 전반 초토화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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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산업계 전반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와 경북 ㆍ경남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제조업계는 공장 '연쇄 셧다운' 우려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항공 ㆍ정유산업은 생존을 위협받을 만큼 큰 타격을 보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 경북 구미사업장입니다.

무선사업부 소속 직원이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늘(24일) 오전까지 사업장이 폐쇄됐습니다.

오후부터 생산이 다시 가동됐지만 이 지역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또 다시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 ㆍ경남 지역에는 자동차 부품업체를 비롯해 전기 ㆍ전자 등 주요 기업의 생산 시설이 몰려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자칫 '연쇄 셧다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7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는 생존을 위협받을 만큼 위기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3주동안 국내 항공사가 부담한 항공권 환불 금액만 약 3,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스라엘을 비롯해 15개 국가가 한국인 입국을 금지 ㆍ제한했고 국내에서는 대구 노선 운항이 대거 취소돼 환불 금액은 더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일본, 중국에 이어 동남아 노선 마저 탑승객이 없어 벌써부터 적자를 예고했습니다.

[항공사 관계자: 심할 때는 10명 이렇게 타기도 하니까 한 비행기에.그 정도로 손님이 동남아도 안 찾고 계신 상황이어서.]

정유업계도 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객 이동이 줄면서 항공유 수요만 20% 넘게 줄었고, 육로를 통힌 화물도 급감해 휘발유와 경유 등 모든 석유제품 수요가 위축됐습니다.

정유사 수출 물량의 약 20%를 책임져 왔던 중국 수요가 침체되면서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전기 ㆍ전자와 자동차, 항공, 정유 등 산업계 전반에 충격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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