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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코로나 확진 20대 미술학원 강사는 ‘신천지 신도’...동선은?

유지연 이슈팀



경북 구미시에서 코로나19 네 번째 확진자로 밝혀진 20대 미술학원강사 A씨는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 신천지교회 신도인 A씨는 지난 17일 오전 구미 금오시장 인근의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뒤 미술학원에서 근무하다 오후 7시 퇴근해 걸어서 원평동의 집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

구미시는 A씨가 다니고 있는 미술학원은 송정동 아트앤하트동물원 미술학원이며 A씨가 직접 가르치는 원생은 10명이라고 밝혔다. 이 학원 전체 원생은 130명이다.

지난 18일에는 낮 12시~오후 7시 미술학원에서 근무하다 오후 8시45분 학원 건물 1층에 있는 DC마트에 들른 뒤 귀가했다.

19일과 20일에는 학원과 집만 오갔으며, 21일 근무 도중 타 지역 신천지 지인의 확정판정 전화를 받은 뒤 보건소에 전화했고, 보건소 직원이 학원을 방문해 A씨의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부터 A씨는 자가 격리 중이다.

A씨의 동선은 17일 오전 9시~낮 12시 원평동 신천지교회 예배~도보로 학원, 18일 학원~학원 건물 1층 DC마트~자택, 19~21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학원 근무 등이다.

그는 학원 근무 중 21일 오후 4시께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보건소에 연락했고, 학원을 찾은 보건소 직원에게 검사 체취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17~21일 사이 매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학원을 찾은 어린이들을 조사하고 있다.

또 A씨를 일단 자가 격리하고 미술학원 등을 방역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추가 확진자가 늘고 있어 더 강력하게 대응하고, 동선 관련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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