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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소비심리 '추락'…메르스 때만큼 떨어졌다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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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소비 심리가 뚝 떨어졌습니다. 5년 전 메르스 때만큼 가계의 소비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경제·산업계 전반이 타격을 받고 있는데, 가계 상황 역시 좋지 않죠?


[기사내용]
네, 한국은행이 매달 경제상황에 대한 가계 심리를 조사해 수치화해서 발표하는데요,

이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달에 1월에 비해 7.3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이 7.3포인트의 하락폭은 동일본 대지진이 있었던 지난 2011년 3월 이후 35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경제에 대한 가계의 심리가 9년여만에 최대 폭으로 나빠졌다는 의미입니다.

공교로운 부분은 지난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지수가 7.3포인트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5년여 간격을 두고 전염병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똑같은 수준으로 악화한 것입니다.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기준선인 100도 밑돌았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임을, 반대로 100보다 낮으면 인식이 부정적임을 의미하는데요,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6.9에 그쳤습니다.

6개 주요 지표의 지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현재 경기판단과 향후 경기전망이 각각 12, 11포인트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게 나타난 것인데요.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와 함께 각각 가계와 기업의 경제에 대한 인식, 심리를 대변합니다.

이들 지수의 악화는 소비와 투자 부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우려의 목소리를 낳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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