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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9번째 사망자 발생…대부분 기저질환 보유

대구시 중증 환자는 5명 집계…호흡곤란 등 소견 보여
소재현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은 기저질환을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25일 68세 여성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하면서 총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국내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지난 19일부터 발생했다. 첫번째 사망자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했던 60대 남성이다. 해당 남성은 약 20여년간 대남병원에 입원했었다. 이후 고열 증세에 시달려 치료를 받다 폐렴으로 사망했으며, 사망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번째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중이던 50대 여성으로 정신질환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다. 4번째 사망자인 50대 남성도 비슷한 환경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3번째 사망자는 경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평소 만성 기침을 앓았는데 사망 전날에도 기침약을 처방받기 위해 병원과 약국을 찾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발표했다.

5번째 사망자는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50대 여성으로 경북대병원에서 혈액투석 등의 치료를 받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23일 숨졌다.

사망자의 대다수가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는 공통정이 있다. 기저질환은 평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만성적인 질병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당뇨병, 천식, 신부전, 결핵 등이 꼽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인에 영향을 줬는지는 추가 조사를 통해 알아봐야 한다"면서 "현재까지 답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첫 사망자(9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대구에서는 중증 환자가 5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25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기저질환으로 혈액암 등을 갖고있는 70대 남성이 있다"며 "평소에도 호흡곤란으로 보행이 곤란한데 어제 방문 확인해 바로 경북대 병원에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이 분은 현재 호흡곤란이 심한 상황인데, 기저질환으로 인해 평소 심폐소생술을 거부한 상황"이라며 "그래서 특별히 인공호흡기 치료를 못하는 상황이라 경과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북대 병원에 있는 나머지 두 명은 인공호흡기를 통해 치료하고 있고 특별하게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나머지 두 명은 동산의료원에 입원했는데, 둘 다 인공호흡기를 통해 치료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어느 정도 환자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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