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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경북 中企 비상…"긴급자금 지원 업무 마비"

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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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며 지역 중소기업 공장 가동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사업체는 40만개에 달하는데요. 빠른 속도로 피해를 입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실태 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공장 가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극심한 피해를 받는 곳은 단연 대구·경북 지역입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경북 지역 중소기업이 코로나19 피해를 이유로 신청한 경영애로 자금 규모는 238억원.

대구지역에서는 416억원의 접수가 몰렸습니다.

전국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1,000억원의 자금이 한정돼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600억원이 넘는 지원 요청이 접수된 것입니다.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소진공과 지역 신보의 경우, 문의 전화와 신청이 폭주해 업무 마비에 이를 지경입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운영 중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사업체 수는 39만2,800여개로, 그 종사자 수만 151만7,000여명에 이릅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지역 산업군은 자동차-기계 분야 부품 공장, 섬유-직물 공장입니다.

특히, 대구 지역의 주력 산업이라 할 수 있는 섬유업종의 경우 중국에서 염료를 수입해 국내에서 직물을 생산하는 구조.

중국발 염료 수입의 어려움이 대구·경북 지역 공장 운영 마비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무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 본부장: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구·경북지역은 중소기업 기반의 도시이다 보니 아무래도 피해가 타지역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중국 코로나 문제로 인해 염료가 제대로 수입되지 않은 관계로 지역 섬유 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점점 더 코로나19 피해 지역 범위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 피해 규모와 범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그 여파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입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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