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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성 폭주에 전매제한 일괄 규제…'로또청약' 사라질까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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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용·성(수원·용인·성남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치솟자 정부가 규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입주 시점까지 집을 팔 수 없도록 제한한 것인데, 로또청약 열품이 불었던 청약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나타날 지 주목됩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수원시 팔달구에 들어서는 한 아파트의 사이버 견본주택입니다.

코로나19 여파에 온라인만으로 공개했는데 평균 청약경쟁률은 무려 146대 1이 나왔습니다.

1,000여가구를 당첨받기 위해 15만6,000여명이 몰린 것입니다.

로또 청약에 이어 일주일동안 2% 가까이 집값이 치솟자 정부는 규제안을 내놨습니다.

[김흥진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 이번 지정지역은 소유권 이전등기일까지 전매제한을 강화하고 기존에 지정된 지역도 동일하게 전매제한을 일괄 상향해서 청약시장에서 단기 차익 실현을 목표로 하는 투기수요로 인해 실수요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신규지정된 조정대상지역은 모두 소유권 이전등기 시점까지 전매제한이 금지되는데,

일부 지역은 당첨 이후 6개월만 지나면 사고파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이제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 전반에 걸쳐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 투자세력이 접근하기 어려워지고 청약도 어려워지고 하니까. 아무래도 당초 기대했던 만큼 붐업은 안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하지만 일부 갭투자를 제외하곤 여전히 청약열기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 입주 시점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면서 단기 차익 목적의 수요는 일부 차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망 분양을 중심으로 한 청약수요 열기가 여전히 뜨거워서 유망 단지 중심의 청약 과열 양상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신분당선과 수인선, 월곳~판교선 등 여전히 수도권에 개발호재들이 충분한 만큼 '로또청약'의 기대감이 쉽게 사그라들지 의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편집 : 진성훈)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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