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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미래보험]② 코로나부터 미세먼지 보험까지…온라인 특화보험 온다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신개념 보험도 속속 출시
아직 미미하지만, 향후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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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예상치 못한 위기로 우리 삶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이에 보험 업계가 바이러스, 기후변화와 같은 새로운 위험에 대비한 보험 상품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개인의 건강 뿐만 아니라 기업,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위협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요. 미래 보험은 어떤 모습일까요? 유지승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안철경 / 보험연구원장(2월 4일 기자간담회) :국가적인 재난이 굉장히 큰 리스크로 다가오는데 사적인 영역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이고, 어떤 보험 상품이 가능할지 같이 연구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에 앞서 사스,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창궐이 반복되면서 새로운 위기에 대비한 보험상품을 연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보험업계는 감염병을 비롯해 기후변화 등 환경적 문제가 건강 위협을 넘어 심각한 경제적 문제로 확대되면서, 개인과 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보험 개발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미 일부 보험사는 새로운 보험을 선보이며 실험에 나섰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미세먼지 질병보험’을 선보였고, 캐롯손해보험은 최근 신종 코로나 보험을 한시적으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파격적 상품을 발빠르게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들 보험사가 비대면, 온라인 전용이라는 점도 한 몫 했습니다.

가격도 월 몇 천원대로 커피 한 잔 값에 불과합니다.

미세먼지 보험은 월 2000원대, 신종 코로나 보험은 35세 남성 기준 보험료가 월 8000원대입니다.

이밖에도 먹고살기에만 바빴던 과거와 달리,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려는 추세를 반영한 보험도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인진열 / MG손해보험 이사 : 보험 산업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은 첫번째로 고객에 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두번째 기술의 발전입니다. 고객은 이제 인터넷이라던지 다른 어떤 정보를 통해서 합리적인 선택을 합니다.]

실제로 몇 년 새 국내에는 동물 치료비를 보상해주는 펫보험부터 온라인 쇼핑을 지원하는 반품보험, 소송비 지원 보험 등 이색 상품들이 속속 출시됐습니다.

미국이나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수 년 전부터 이러한 변화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김재환 / 캐롯손해보험 상무 : 미국 같은 경우 개개인의 맞춤형 보험을 제시하는 '트로브'라는 회사가 있고요. 또 개인간의 보험을 만들고 거래할 수 있는 P2P 시스템을 만든 (미국의) '레모네이드'라는 회사도 성업하고 있어요. 중국도 알리바바가 투자한 '중안보험'도 디지털 보험의 사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보험사는 새로운 보험에 대한 통계가 전무한 만큼, 설계에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달라진 환경, 달라진 리스크에 맞는 새로운 보험을 요구하는 니즈에 맞춰 보험산업의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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