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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모바일뱅킹 힘 쏟는 저축은행…"대면거래 최소화"

IBK저축은행, 모바일 뱅킹 신규 출시…저축은행중앙회 오픈API 활용 첫 사례
대형 저축은행처럼 자체 전산망 갖추지 않더라도 독자 서비스 가능
코로나 사태에 "만기예적금 한 달 이상 기존 금리 적용" 안내도
이충우 기자

저축은행이 신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온라인이나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영업을 활성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고객 보호 차원으로 창구 방문 필요성을 최소화하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BK저축은행이 지난 24일 신규 모바일뱅킹 어플리케이션인 '아이뱅크(i-Bank)를 신규 오픈했다. IBK저축은행은 "기존 '참 좋은 뱅킹-i뱅' 어플리케이션의 단점을 보완한 간편 금융거래 서비스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이뱅크는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등록과 패턴 인식 등 간편인증 방식을 통해 모바일뱅킹에 쉽게 접속할 수 있다. 365일 빠른 송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IBK저축은행은 설명했다.


또 영업점 방문없이도 정책자금 대출인 온라인 햇살론도 당일 중 거래가 가능한 것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IBK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을 활용해 자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 첫 사례라는 점을 강조했다.

저축은행중앙회의 오픈 API가 공유되기 전에는 자체 전산망을 구축하고 있는 대형 저축은행들이 주로 독자적인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권 모바일뱅킹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간편 송금, 간편 인증 등 기능을 추가한 'SB톡톡 플러스'를 출시했다. SB톡톡 기능 업그레이드와 맞물려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저축은행들은 중앙회 API를 활용한 독자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IBK저축은행 외 또다른 중소형 저축은행인 키움예스저축은행도 중앙회 API를 활용한 자체 모바일뱅킹 구축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오는 8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대출(여신) 전용 어플리케이션를 개발하고 있다.


또 이미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신한저축은행의 경우, 카카오톡 기반 대출 챗봇 서비스를 새로 출시했다.


대형저축은행에 이어 중소형 저축은행들도 하나둘 모바일 뱅킹 출시를 통한 비대면 영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업권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지점 방문을 통한 대면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지역 금융 기관이라는 특성상 고령층 고객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저축은행들은 최근 코로나 19 사태 대응 일환으로 '예적금 만기시에도 기존 금리가 최소 한 달 이상은 유지된다'는 점을 적극 알리며 굳이 지점을 찾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계는 노령층 등의 고객들이 창구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줄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저축은행의 경우 예금이나 적금 만기도래시 별도의 조치 없이도 만기후 예금에 대해 최소 1개월동안 당초 예ㆍ적금 가입당시 약정금리 또는 만기시점 동일한 예ㆍ적금 신규금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별로 1개월을 초과하는 기간에 대해서도 당초 약정금리 등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예금 만기시 거래 저축은행 방문전에 유선으로 사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여행, 숙박, 요식업종 소상공인 등에 대해서는 금리인하, 만기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을 통해 고객 부담이 완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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