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코로나19] 성장률 0.2%p 하향…"1분기 마이너스 성장 기정사실"

조정현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가 경제 전반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낮추면서 1분기 마이너스 성장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일단 동결하고 향후 코로나19 사태의 확산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전망에서 0.2%포인트 낮춘 것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수출과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 한은 설명입니다.

실제로 이달 기업 체감경기 지수가 통계 시작 이후 최대폭으로 급락했고, 가계 소비심리도 역대 세번째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하향 조정이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은은 코로나19 사태가 다음달 정점을 찍은 뒤 소강할 것이란 전제를 바탕으로 성장률을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성장률 추가 하락이 불가피합니다.

코로나19의 충격이 집중된 올 1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은 거의 기정사실입니다.

한은은 1분기 성장률이 '역성장 쇼크'를 줬던 지난해 1분기 -0.4%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앞으로 우리 경제에 있어서 가장 큰 애로요인은 코로나19의 확산이고, 과거 다른 어떤 감염병 사태보다도 충격이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일단 1.25%로 동결하고 향후 사태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파가 이제 막 확산한 상황에서 이번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점인 1%까지 떨어뜨리는 것은 부담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최대인 1,600조원을 넘어섰고 정부의 규제정책에도 부동산 시장이 아직 불안한 점도 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입니다.

다만 금융통화위원 2명이 금리를 당장 낮춰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내, 다음 기준금리 결정 시기인 오는 4월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