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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가 온다②]수소 상용화 '잰걸음'...더 싸지고, 편해진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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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래 에너지로만 인식됐던 수소가 상용화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독일, 일본 등 기술 선진국들은 수소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소 에너지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의 시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성화 릴레이 예행 연습이 시작됐습니다.

일본 여배우는 수소로 불을 밝힌 성화 토치를 들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릴레이 행렬을 응원하는 도요타의 버스는 수소 연료전지 버스입니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에 약 500대의 수소 연료전지 차량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축적된 수소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수소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배출 없는 올림픽을 만들 계획입니다.

독일 정부도 수소 경제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독일 경제부는 최근 수소 산업 로드맵 초안 보고서를 작성하고 2030년까지 독일에서 소비되는 수소의 2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로부터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5900km에 달하는 수소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벨기에, 호주, 북아프리카로부터 수소를 수입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수소의 생산 및 사용에 대해 4억 유로를 투자했고, 추가로 4억 5천만 유로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문호 부장/ 존슨매티(글로벌 수소 소재업체)
유럽은 정부, EU 차원에서 활발하게 하고 있고, 수소 인프라 에너지 사업쪽으로 투자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차량쪽에 포커스가 돼 있습니다. 일본은 느리지만 수소와 차량을 전반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이 앞다퉈 수소에 관심을 가지면서 글로벌 수소 경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수소 업체 발라드 파워, 파워셀, 플러그파워 등 업체들은 지난해 이후 주가 상승률은 300%에 육박하며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소위원회는 수소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생산, 유통, 활용 등 분야에서 10년 이내에 50%의 원가 저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은 글로벌 수소 산업에서 자동차 분야에 경쟁력이 높고 올해는 1만대 이상 수소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특히 수소차, 수소트럭 등 1000대를 수출해 한국의 수소전기차 기술을 뽐낼 계획입니다.

[인터뷰]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또 수소경제가 수출시장으로써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수소차 1000대를 수출하고 수소트럭과 수소 드론, 수소연료전지 등을 새로운 수출시장의 먹거리로서 지원할 계획에 있습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앞다퉈 수소 산업 육성 경쟁에 들어선 상황에서 한국이 선도적 위치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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