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16조 더 풀어 '코로나19' 극복"…6.2조 이상 추경 별도 편성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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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16조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승용차 구매할 때 내는 개별소비세를 인하하고,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은 두 배로 늘립니다. 더 필요한 예산은 추경으로 보강할 계획입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이미 투입하기로 한 4조원 외에 경기진작을 위해 16조원을 더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과거 사스, 메르스와 비교해 경제에 미친 악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지역사회 감염 확산 등 사태 악화가 민생·경제에 미치는 어려움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경제 비상시국' 인식 하에 약 16조원 규모에 이르는 추가적인 특단의 대책들을 담았습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소비 촉진입니다.
우선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모든 승용차를 살 때, 100만원을 한도로 개별 소비세를 70%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체크,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율도 지금의 두배로 올리고, 고효율 가전을 사면 10%는 환급해 줍니다.
노인 일자리 참여자가 보수의 30%를 상품권으로 받으면 총보수의 20%를 더 주는 등 일자리 쿠폰을 비롯해 휴가, 문화, 관광, 출산 5대 분야에 쿠폰을 지급합니다.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건물주가 임대료를 인하하면 인하분의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해 줍니다.
이와 함께 6조2000억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최대한 빨리 편성해 다음 주 중으로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를 통과 후 2달 안에 75%를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 포함 26조원 이상의재정 투입이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살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