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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이상엽, 부부에서 하우스메이트로? "이혼하기 딱 좋은 날씨다"

김수정 인턴기자

이민정과 이상엽이 결국 이혼서류를 접수했다.

4일에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이민정과 이상엽이 이혼서류를 접수하고 아파트를 처분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이민정이 유산을 하면서 이상엽과 사이가 틀어졌고, 이후 티격태격하던 이민정과 이상엽은 벌어져가는 관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이혼을 결정했다.

이민정은 이상엽에게 "난 자격지심에 원망스러워서 감정 외면하고 아닌 척 괜찮은 척 다른 이유로 부딪쳤어. 난 네가 영원히 내 편일 줄 알았어. 내 쉼터일 줄 알았고, 그런데 아니잖아. 이제 우리가, 너랑 내가 서로 마주보고 웃은 게 대체 언제니?"라고 말하며 이혼 서류를 건넸다.

이에 기분이 상한 이상엽은 "잠깐만, 시간 끌 거 있나? 나도 그냥 바로 하지 뭐"라며 사인을 해버렸고, 두 사람은 퇴근 후 법원에 서류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상엽은 "이혼하기 딱 좋은 날씨다. 끝나고 바로 가지"라고 큰소리를 쳤고, 이민정은 "이렇게 딱딱 맞아떨어진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헛웃음 지었다.



하지만 막상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이상엽은 이혼할 자신이 없어졌다. 그는 응급 환자가 들어왔다며 법원에 가지 않았고, 다음날에도 친구가 갑자기 다쳤다며 법원에 가기를 꺼려했다.

이후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던 이상엽은 과거 이민정과의 결혼생활을 돌이켜보며 이혼을 하는 것이 이민정에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이혼에 합의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이혼 서류를 법원에 접수했고, 생각보다 단순한 절차에 당황했다. 사실상 이혼을 한 두 사람은 당분간 양가에 이혼 사실을 숨기기로 했다.

그 이야기를 하면서도 합의 이혼인지 아닌지를 놓고 티격태격하던 이들은 함께 살던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하고 부동산을 찾았다. 하지만 부동산 업자는 "지금은 시기가 안 좋다. 부동산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른다"며 "급매로 내놓을 경우 1억은 더 밑으로 내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아파트 급매를 포기하고, 하우스 메이트로서 집을 셰어하기로 했다. 각자의 노트북을 켜서 계약서까지 만든 이들은 이전의 결혼생활과는 전혀 다른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한편,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7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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