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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다녀왔습니다’ 이초희, 이상이와 썸 시작하나? “한 잔 더 하실래요?”

김수정 인턴기자

이초희와 이상이가 다시 만났다.

4일에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호텔 이후에 술집에서 다시 만나는 이초희와 이상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초희는 정직원이 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동료가 이초희의 자료를 몰래 삭제하면서 누명을 쓰게 됐다.

이에 팀장은 이초희에게 “그러니까 파혼까지 당하지”라는 막말까지 했고, 이초희는 참다 못해 “제가 파혼을 당했는지 파혼을 했는지 어떻게 아냐. 2년차 인턴이면 파혼을 당해야 하는 거냐”며 분노했다.

이어 이초희는 “따지고 보면 팀장님도 인서울이다 뿐이지 메이저 출신은 아니잖냐. 맨날 학력 운운하면서 그거 팀장님 자격지심 아니냐. 나도 집 안에서는 첫 번째로 귀한 자식이다”라며 사표를 내고 회사를 나왔다.



이후 이초희는 술집에서 홀로 맥주를 마셨다. 우연히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이상이는 이초희를 단번에 알아봤다.

이상이의 친구들은 "저 정도로 혼자 술을 마시는 여자라면 분명 무슨 사연이 있지 않겠냐"라며 궁금해 하자 이상이는 "아마 불륜을 목격하고 적반하장으로 파혼당한 여자일 거다"라며 대답했다.

이초희는 술을 마시다가 술집을 나섰고, 이상이는 이초희가 두고 간 짐을 건네며 말을 걸었다. 그러자 이초희는 "너무 고마워서 그런데 저랑 딱 한 잔만 더 하실래요?"라고 물었고 이상이는 "뭐 저런 듣도 보도 못한 주사가 있느냐"며 당황했지만 그를 따라갔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고 이초희는 이상이에게 신세한탄을 했다. 이초희는 "결혼 당일에 파혼을 당했다. 오늘은 백수까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초희는 "우리 큰오빠는 운동 잘하고 우리 큰언니는 얼굴이 예쁘고 둘째 언니는 머리가 대박 좋고, 좋은 건 위에서 다 가져가고 남은 것만 꼬깃꼬깃 모아서 나를 만든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이는 "뭐하러 남이랑 비교하면서 자기를 깎아내리려 하느냐"며 "당신은 그냥 당신으로 살라"고 위로했다.

이초희는 "내가 술을 마시자고 했으니 내가 사겠다"라고 했지만 술값이 많이 나오자 이상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 냅킨에 글을 써놓고 자리를 떴다.

이초희가 남긴 냅킨을 본 이상이는 "자기가 산다더니 결국 내가 사게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7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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