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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리그 대거 개편...주전급 최저 연봉 6천만원선 상향 추진

프랜차이즈 모델 도입하고 리그 승강제 폐지
서정근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리그 'LCK'의 운영방안을 대폭 개편,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하고 승강제를 폐지하는 한편 주전급 선수 연봉을 최저 6000만원 선으로 상향한다고 6일 밝혔다.

프랜차이즈 모델은 리그와 팀이 파트너가 돼 하나의 공동체로서 리그 관련 의사결정을 내리고 운영 수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북미와 중국은 2018년부터, 유럽은 2019년부터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6년간 이어지던 리그제를 개편, 승강제를 폐지하고 2군 리그를 창설하는 변화도 이뤄진다. 승강제는 2부리그로의 강등 위험 때문에 팀들이 각종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왔다. 승강제를 폐지함에 따라 2부 리그 강등 위험이 사라지면서 머천다이즈나 스폰서십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한다.

단, 프랜차이즈 팀들은 선수 육성을 위해 의무적으로 2군 팀을 보유, 운영해야 한다.


선수들을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현재 연 2000만원의 최저연봉은 2021년부터 약 3배 가량 높은 연 6000만원 수준으로 인상한다. 현재 각 팀별로 주전급 선수 5명에 한해 최저 연봉 2000만원을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각 팀의 재원이 부족하면 라이엇게임즈가 팀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인상폭과 그 방향을 우선 확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발판으로 팀과 스폰서들의 투자를 이끌어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야구나 축구처럼 e스포츠도 부모와 자녀 등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기고 응원할 수 있는 ‘멀티 제너레이션 스포츠(Multi-generation Sports)’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팀 모집 절차에 돌입한다. 오는 6월 중순까지 접수된 지원서를 토대로 서류 검토, 면접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9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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