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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X레이디 가가 'Sour Candy'에 전세계 뜨거운 반응… 아이튠즈 57개국 1위

선소연 인턴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세계적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와 입을 맞춘 곡 'Sour Candy'가 음원 차트는 물론 각종 글로벌 SNS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레이디 가가는 정규 6집 'Chromatica' 발매에 앞서,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에 이어 블랙핑크와 협업한 수록곡을 먼저 발표했다. 블랙핑크가 참여한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신곡 'Sour Candy' 음원은 28일 오후 8시(한국시간) 깜짝 공개됐다. 이 곡은 발매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아이튠즈 전 세계 57개 지역 1위를 석권했다. 이는 역대 걸그룹 중 아이튠즈 송차트 내 가장 많은 국가에서 1위에 도달한 수치다.

'Sour Candy'는 강인한 카리스마와 다정한 면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댄스팝 장르다. 가장 예쁜 색으로 표현되는 '핑크'와 '그것이 다가 아니다'는 의미의 '블랙'을 조합해 탄생한 블랙핑크 팀명과도 잘 어울리는 곡이다. 또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블러드팝(BLOODPOP®)과 번즈(Burns)가 작업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블랙핑크는 이 노래를 영어뿐 아닌 한국어로 가창해 K팝 위상을 높였다. 세계적인 팝스타의 곡에 한국어 가사가 삽입된 사례는 흔치 않다. 동서양을 대표하는 두 스타의 협업이 얼마만큼 특별한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앞서 레이디 가가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블랙핑크에게 곡 작업을 직접 제안했다. 블랙핑크와의 컬래버레이션은 굉장히 흥분되고 멋진 시간이었다. 굉장히 창의적이고 재능이 많은 그룹이다. 이 곡을 통해 블랙핑크의 다섯 번째 멤버가 된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Sour Candy'는 각종 음악 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에서도 정상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 신곡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유튜브와 트위터에서 모두 실시간 세계 트렌딩 1위를 꿰찼다.

유력 외신들도 집중조명했다. 롤링스톤즈는 "레이디 가가와 엄청난 인기의 K팝 그룹 블랙핑크,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협업이 드디어 발매됐다", 영국 메트로는 "이 곡은 벌써 압도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블랙핑크는 해외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전례 없는 상업적 성공을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미국 빌보드는 "레이디 가가와 블랙핑크의 팬덤은 '사워 캔디'의 넘실거리는 박자와 코러스에 흥분된 상태로 소셜미디어 달구고 있다"라며 극찬과 함께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다뤘다.

한편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 넘버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블랙핑크는 데뷔 4년 만인 오는 9월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멤버들은 최근 10곡이 넘는 정규앨범 녹음 작업을 모두 마치고, 오는 6월 선공개 타이틀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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