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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116개사 '도전장'

김이슬 기자


IT(정보기술)기업을 비롯한 금융사가 마이데이터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허가 사전수요 조사 결과 116개 회사가 사업 허가를 희망했다고 3일 밝혔다.

금융회사가 55개사(47.4%)로 가장 많았고, 핀테크 기업 20개사(17.2%), 비금융회사 41개사(35.3%)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 IT회사와 통신, 유통 등 다른 산업분야에서도 다양한 허가 수요가 나타났다.

금융위는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다음달까지 마이데이터 예비 컨설팅을 진행하고, 표준 API 워킹그룹 운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30일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을 개최한다.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에 앞서 나아가야 할 방향, 예상되는 서비스,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허가 신청 날짜와 신청서 양식 등 허가 관련 세부사항을 안내하는 허가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회사, 카드회사 등의 개인신용정보를 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신용정보(금융 상품 가입 내역, 자산 내역 등)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고 데이터 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허가받은 기업은 개인 동의를 얻어 각 금융기관에 흩어진 개인정보를 취합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

기존에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만이 개인 정보를 가졌지만 앞으로는 토스 등 핀테크 기업도 개인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투자와 소비, 지출 등에 대한 개인의 패턴을 분석해 절세와 저축 등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거나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식이다.

금융위는 오는 8월 중 마이데이터 산업 본 허가 절차를 진행해 최종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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