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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건 VIP"...로열티 마케팅 강화하는 유통업계

코로나 이후 소비 양극화 심화...최상위 VIP고객 공략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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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통업계가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VIP 마케팅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코로나 이후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는 현상이 나타나자, 단골 충성고객을 공략해 매출을 유지시키려는 전략인데요. 업체들은 백화점식 VIP 서비스를 도입하며, 로열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각종 생활용품이 즐비한 한 판매매장.

2층 한 켠에 이례적으로 회원전용 무료 카페를 열었습니다.

"업계 처음 도입한 이 곳은 백화점 회원 전용서비스인 '멤버스 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회원 가입만 해도 무료로 커피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20대~40대 유동인구가 많은 매장에서 무료 음료를 제공해 신규회원을 끌어들이고, 이를 발판삼아 충성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김태현 자주 신논현점 점장 :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한 서비스인만큼, 고객들의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고 신규 회원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코로나 여파로 불황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유통업계는 최근 VIP 프로그램 강화를 새로운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불황일수록 매출을 지탱하는 힘이 '최상위 충성고객'이라는 판단 때문인데, 코로나로 소비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이 전략이 시장에서 통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롯데홈쇼핑이 최근 선보인 유료회원제 '엘클럽'의 경우, 고객은 전체의 2%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구매금액이 전체 판매량의 약 10%나 차지합니다.

연간 구매금액도 일반 고객보다 5배 이상 높습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AK몰은 VVIP 특가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VIP 회원 모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도 업계 최초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VIP' 제도를 도입하며 로열티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충성고객을 확보하려는 유통업계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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