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손현주×장승조, 첫 만남부터 실종·살인 사건 파헤쳐(종합)

손현주과 장승조가 5년 전 살인 사건과 관련된 실종 사건을 조사하게 됐다.

6일에 첫 방송한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 형사’에서는 이은혜(이하은 분) 실종 사건을 조사하는 강도창(손현주 분), 오지혁(장승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지혁은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으로 발령받게 됐다. 팀원들은 “팀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보내야지. 얼굴마담이 필요한 게 아니잖아요”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오지혁의 파트너가 된 강도창은 “쟤 경위야 나보다 높아. 내 말 듣겠냐? 여기 오래있을 놈 아니야. 나 승진심사 얼마 안 남았잖아”라며 몸 사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지혁은 실종신고 제보 전화를 받게 됐다. 이에 강도창은 “가출사건으로 끝나면 인력낭비 했다고 깨지고, 시체라도 나오면 생난리지. 들어가서 내가 처음이라 수사할 처지가 안 된다고 얘기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지혁은 강도창(손현주 분)의 당부와는 달리 홀로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실종자는 5년 전 여대생과 형사를 살해한 후 사형수로 복역 중인 이대철(조재윤 분)의 딸 이은혜이었다.

강도창은 살해 장면을 목격했다는 제보 전화를 받았다. 오지혁은 “아침에도 똑같은 전화 받았어요. 목격했다는 장소가 다를 뿐입니다. 제가 아까 제보를 받은 장소는 이대철이 여대생을 살해하고 유기한 장소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대철이 두 번째로 형사를 살해하고 유기한 장소가 그게 지금 우리가 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신고된 실종자 이름이 이은혜입니다. 사형수 이대철의 딸이에요”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CCTV를 통해 누군가와 함께 갈대밭을 서성거리는 이은혜의 행적을 발견했다. 이때 박건호(이현욱 분)가 경찰서에 나타나 “제가 여자아이를 납치해서 죽였습니다. 이름이 이은혜라고 들었습니다”라며 자수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내가 진짜 죽였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왜 여기에 왜 와있는지도 모르겠고. 땅에 묻은 건 기억이 나요. 그게 다 미친년 때문이야. 걔가 먼저 가자고 했다니까요”라고 진술했다.

다음날, 강도창과 오지혁은 박건호와 함께 갈대밭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박건호가 이대철이 복역하고 있는 교도소의 교도관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강도창은 “교도관하고 죄수하고 친해지면 형 동생하기도 하지, 형이 부탁하디?”라며 의심했고, 박건호는 “짐승 같은 새끼가 딸 생각은 끔찍해. 이거 완전 모순 아니에요? 그런 새끼는 고통을 느껴봐야 해요”라며 부인했다.

갈대밭에 도착한 박건호는 이은혜를 매장했다고 주장한 장소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잡아뗐다. 그러던 중 해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체가 발견돼 의문을 더해갔다.

(사진: JTBC '모범 형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