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남상일·김태연, 최종 2부 왕중왕전 우승 “선물같은 존재”

국악인 남상일과 김태연이 왕중왕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11일에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20 왕중왕전 2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조명섭, 요요미, 민우혁, 육중완 밴드, 김호중, 남상일과 김태연이 무대에 올랐다.

이 가운데 다섯 번째 무대에는 남상일과 김태연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판소리 '심청가'와 '희망가'에 맞춰 애절한 부녀 연기를 펼쳤다.

김태연의 눈물 연기에 최정원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포레스텔라 배두훈은 "소리만 들었다면 9살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김태연의 천재성에 감탄했다.

남상일 역시 김태연에 대해 "신이 주신 선물 같은 존재다"라며 칭찬을 더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남상일과 김태연이 1승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트로트 가수 김호중은 조용필의 '비련'을 열창했다. 포레스텔라 조민규는 "정말 연구를 많이 했다는 걸 느꼈다"고 감상을 전했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가왕의 노래를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역시 김호중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판정단의 마지막 선택은 남상일과 김태연이었다. 이로써 ‘2020 왕중왕전 2부’의 우승은 남상일와 김태연이 차지하게 됐다.

한편,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5분에 방송된다.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