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펜션 토사 덮쳐 일가족 등 4명 매몰 ‘母女 숨진 채 발견’
백승기 기자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호명호수 인근의 한 펜션에 집중 호우로 인한 토사가 덮쳐 일가족 3명과 직원 1명이 매몰됐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펜션에는 펜션업주 A씨(77)와 딸 B씨(36), 손자 C군(2), 남자직원 D씨(40) 등 4명이 매몰됐다. 이중 A씨와 B씨는 토사물 더미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나무로 지어진 이 건물은 뒤편에 있는 호명산 토사물이 폭우로 쏟아져 내리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다.
가평군에는 이날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200㎜의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