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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심폐소생술 하다 SFTS 집단 감염된 경북대병원 의료진...증상은?

문정선 이슈팀



경북대병원 의료진 5명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응급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다 같은 증후군에 집단 감염됐다.

12일 경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해당 병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등 5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대병원은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 중 응급치료에 투입된 의료진 13명 중 5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나머지 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의료진들은 지난달 24일 응급실로 들어온 SFTS 환자의 응급조치를 위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8일 숨졌다.

SFTS는 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중증 열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이 진드기는 주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분포하며 약 2~3㎜의 크기에 갈색을 띄고 있다.

매개 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살다가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부착 대상이 지나가면 몸에 붙어서 이동한다.

잠복기는 1~2주(6일~14일)이다. 이후 발열과 근육통, 설사, 식욕부진, 오심,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8~10일 동안 증상이 지속된다.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가 심한 경우 출혈이 멈추지 않으며 신장을 비롯한 다발성 장기기능 부전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SFTS의 치사율은 10~30%나 되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현재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의 예방책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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