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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영기, 크론병 투병 고백 “사실 저는 딱 3분 컷이다”

김수정 인턴기자

영기 크론병 투병에도 불구하고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15일에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강진&진성’편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박구윤, 신유, 김호중, 영기, 박서진, 신인선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세 번째 무대에 오르게 된 영기는 김호중과 맞붙게 되었다. 이어 영기는 "위대한 탄생 프로그램에서 '땡벌'을 부르고 합격했다"라며 강진과 인연을 밝혔다.

영기는 "처음에는 감격스럽고 불후의 명곡 무대에 선다는 거 자체가 인생에 한 장의 그림 같은 그런 순간인데 경연을 하는 거니까 긴장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무대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낸 영기의 '땡벌' 무대에 김호중은 "울컥하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무대를 끝마치고 내려온 영기는 “저라는 사람은 솔직히 유쾌한 사람으로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사실 저는 딱 3분 컷이다”라고 말했다.

크론병으로 인해 체력이 좋지 않음을 토로하며 영기는 “끝나고 한계에 부딪혔다. 수술하기 전 체력을 찾아야하는데”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문희준은 “저희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 신나고 너무 감동받으며 박수쳤다”라고 감탄했다.

영기는 “과거 크론병으로 고생했다”면서 “현재 건강상태는 많이 좋아졌고,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5분에 방송된다.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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