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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 손흥민 인터뷰 중 끼어든 무리뉴… 감독 마음 속 MOM은 달랐다

선소연 인턴기자



조세 무리뉴(57)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28·토트넘)이 한경기 4골 기록을 세우고 인터뷰를 하는 와중에 끼어들어 자신의 마음 속 'MOM(맨 오브 더 매치)'을 밝혀 이슈가 되고 있다. 무리뉴감독이 생각하는 MOM은 해리 케인(27·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1승1패를 기록하고 지난 에버턴과 리그 개막전 패배를 만회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5골 중 무려 4골을 책임졌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뽑아냈고, 기세를 몰아 후반 2분에는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과 후반 28분에도 추가골을 기록해 포트트릭(한 경기 4골)을 작성했다. 손흥민이 리그에서 1경기 3골 이상을 집어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팀 동료 케인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4골을 모두 도운 뒤 후반 막판 쐐기골을 뽑아냈다. 손흥민과 케인의 엄청난 공격이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이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뽑혀 인터뷰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 도중 끼어들더니 "오늘 경기 MOM은 해리 케인"이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이에 손흥민은 "나도 그렇게 말하려고 했다"며 "케인과는 벌써 6시즌 째다. 우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해 노력한다"고 쾌활히 받아쳤다.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의 인터뷰 도중 끼어들어 이같은 발언을 한 데 대해 일부 현지팬들은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다"라고 비판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BBC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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