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페이커, “인생경기는 데뷔 후 첫 결승전...눈물은 안 나더라”
전효림 이슈팀
페이커가 인생 경기를 밝혔다.
30일에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조선의 힙스터’ 특집으로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출연했다.
이날 페이커는 “기억에 남는 경기는 2013년 데뷔 후 첫 결승전이다. 그때 저희가 2:0으로 지고 있었는데 1,2경기 때 잠실구장에 비가 계속 내렸다. 근데 3경기 때 비가 그치면서 역전승으로 우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경기장 쪽에만 비가 그쳤다고 하더라. 팀원들이랑 경기 끝나고 세레머니 하는데 감독님은 혼자 울고 계셨다. 저는 눈물이 안 나더라”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우승할 때도 눈물이 안 났다고 얘기했는데, 2017년 롤드컵 결승전 패배 후에 눈물을 흘려서 화제가 되었다”라고 물었다.
이에 페이커는 “많은 팬 분들이 기대를 하고 계시고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지 않냐. 처음에는 그 부담감에 시달렸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스스로 잘 이겨낼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