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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곱버스' ETF·ETN 교육에 21만명 몰려…민원도 '폭증'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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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원유 ETN(상장지수증권) 사태 이후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과 ETN(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려면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요. 지난해 9월부터 넉달 만에 투자자가 20만명 넘게 몰렸습니다. 증시 랠리에 공격적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스피 3000시대가 오며 레버리지·인버스 ETF와 ETN의 투자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넉달 동안 레버리지와 2배 인버스 ETP(ETF·ETN)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을 신청한 투자자는 21만명에 달합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달에 10만명의 투자자가 몰렸고, 이달에는 일주일 만에 5만명의 투자자가 교육을 신청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원유 ETN 사태 이후 무분별한 투기를 막기 위해 레버리지와 2배 인버스, 이른바 곱버스 ETP 상품에 온라인 의무 교육을 도입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신규 투자자는 기본예탁금 1,000만원과 온라인 교육이 의무화됐고, 올해부터는 기존 투자자에도 적용됐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교육 대상이 된 기존 투자자들이 급하게 교육을 이수하며 온라인 교육에 대한 민원도 폭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교육 자체보다는 회원가입이나 결제 절차부터 어려워하는 투자자가 많아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대응인력을 4배로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예탁금과 교육 규제로 ETP 시장이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오히려 증시 랠리로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곱버스 ETF 손실률은 마이너스 60%에 달했는데, 증시가 언제든 폭락장으로 돌아서면 레버리지 상품도 이 같은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곱버스 상품에 대한 투심이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비용을 지불하고 듣는 의무 교육이 내실있게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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