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김숙, 유재석에 대해 “방송 그만두려 했는데 말렸다”

김숙이 방송을 포기할 뻔 했을 때 자신을 말렸던 유재석과의 사연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예능 투자자 카놀라 유’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카놀라유(유재석)은 예능 우량주 후보를 찾기 위해 개그우먼 김숙을 만났다.

김숙은 유재석과 함께 했었던 코너 중 유명세를 탔던 프로그램을 회상했다. 유재석은 “'남편은 베짱이' 코너가 굉장히 잘 돼서 코너 인기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데프콘이 "베짱이가 많이 쐈었냐(밥을 사눴쟈)"고 묻자 김숙은 "다이어트를 했다. 제일 선배인데 갑자기 다이어트를 했다. 항상 밥을 먹고 왔다고 하더라. 먹고 왔다는데 삐쩍 말라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멋쩍어하며 "기름 넣을 돈 밖에 없었다. 차 있는 사람이 나 혼자였다. 돈 없으니까 유일하게 해줄 수 있는 게 그거였다"며 멤버들을 모두 데려다줬다고 밝혔다.

한편, 김숙은 프로그램 섭외가 너무 안 들어와서 한때 다른 길을 생각했다고 밝히기도했다.

유재석은 "숙이가 갑자기 방송을 안 하고 여행 가이드를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숙은 “근데 유재석 선배님이 7번 정도 계속 말리셨다. 언젠가 잘 될거라고 응원해주셨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김숙은 "그때 자기도 프로그램 없어서 그랬으면서 나한테 방송 포기하지 말라고 했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30분에 방송된다.

(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