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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도경완, 프리선언에 대해 “내 흔적 지우는 게 반나절이더라”

김수정 인턴기자

방송인 도경완이 프리 선언에 대해 언급했다.

오늘(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도경완과 티파니가 전학생으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도경완은 프리 선언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나운서로 근무한 12년 중 마지막 1년을 예능 프로그램 3개를 했다. 그런데 예능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까 욕심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도경완은 “예능의 메이저리그에 부딪쳐보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내에게 프리 선언 허락 받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강호동은 “내가 KBS에서 방송할 때부터 소문이 났었다. 입사를 할 때부터 빈정이 상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도경완은 "(KBS)입사 제도에 허점이 있었다. 2차가 필기인데 남녀 구분 없이 섞어서 채점을 한다. 그런데 등수 안에 나밖에 없더라"고 밝혔다.

도경완은 "남자 한 명은 뽑아야 하는데 나 밖에 없으니 심사위원들이 인상을 쓰고 있고 4차를 가도 그랬다. 최종면접에 사장님이 대놓고 '뽑기 싫은데' 막 이러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도경완은 “조직은 조직이더라. 나를 대체할 수 있는 인력을 반나절 만에 구하더라. 내 흔적을 지우는 게 반나절 만이더라"면서 씁쓸해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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