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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철수 가닥?...빈틈 노리는 中 샤오미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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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G전자가 5년째 적자를 내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부의 정리 계획을 밝힌 지 두달이 지났는데요. 마땅한 인수 후보를 찾지 못해 결국 사업을 접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LG폰의 빈자리를 파고들려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본격화됐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오늘 보급형 스마트폰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밝혔습니다.

같은 라인업 중 처음으로 고사양인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20만대 저가폰을 앞세워 다시 국내 시장 문을 두드렸습니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기정사실화한 LG전자의 빈자리를 공략하려는 중국 업체의 공세가 시작된 겁니다.

LG전자는 지난 5년간 5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낸 스마트폰 사업의 전면재검토를 공식화하면서 LG폰의 앞날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간 뭍밑에서 베트남 빈 그룹, 구글 등과 매각 협상을 벌여왔지만 이견으로 난항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LG전자는 결국 매각이 아닌 철수로 가닥을 잡고 다음달 초 이사회에서 운영 방향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3700여명의 모바일 사업 인력을 재배치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올초 공개한 말려들어가는 롤러블폰 개발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국내에서 삼성전자 독주가 펼쳐지게 되면 특허 기술 시너지 약화는 물론, 중소 부품산업 전반의 생태계가 흔들릴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김종기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부품산업 생태계가 그간 삼성과 LG전자란 주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해왔는데 LG전자가 사업을 철수하면 어느정도 약화되는 부분이 나타날 것 같다.]

시장은 LG전자의 체질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과감한 스마트폰 사업 정리 결단을 내림으로써 전장사업과 같은 신성장 동력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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