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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론 커지는 삼성 반도체...초격차 유지 전략은?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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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인텔과 대만 TSMC가 연일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서야 할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에서 두 경쟁사에 갈수록 밀린 양상인데요. 기술과 투자가 핵심인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둘러싼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지난 1분기 TSMC는 물론, 인텔에도 영업이익이 뒤졌습니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자는 같은 종합반도체 기업인 인텔에 매출은 뒤졌어도 영업이익은 앞섰는데, 그마저도 역전 당했습니다.

TSMC까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초격차 전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경쟁사들은 앞다퉈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TSMC는 미국에 최대 6개 공장을 새로 지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초보다 5개나 더 추가한 겁니다.

인텔도 애리조나에 22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2곳을 짓기로 했고, 차량용 반도체 생산도 공식화했습니다.

이런 행보에 국내외 투자 후보지를 검토 중인 삼성은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는 21일 있을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투자 발표가 있을거란 전망 속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는 각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부문 강화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D램과 낸드는 물론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복합생산라인, 평택P3 투자 방안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엔 차세대 반도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패키지 신기술도 개발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와 중앙처리장치, 그래픽처리장치 같은 로직칩을 4개까지 묶어내 TSMC와 기술 격차를 한층 더 좁혔다는 평가입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3D 낸드라든지 다른 메모리반도체도 드디어 적층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그랬을 때 그 제품을 완성시킬 수 있는 건 결국 패키징이다.]

기술과 투자가 성패를 가르는 반도체 시장에서 격차를 만회하려는 삼성전자의 정밀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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