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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안정성 높은 치료법은?

MTN헬스팀 기자 | 2014/09/23 12:26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빠른 속도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국에서는 중장년층의 대다수가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을만큼,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 중 한국 중년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많다. 중년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대퇴근력이 약해 무릎이 불안정한 현상이 많이 나타나며, 쪼그려 앉는 가사노동이나 근로활동이 많아 무릎에 하중을 많이 주게 되기 때문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주된 원인은 연골손상에 있다. 무릎을 보호하며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은 노화 혹은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점점 닳아 없어지는데, 한 번 닳은 연골은 자체 재생되기 어렵다. 또한 연골은 쓰면쓸수록 닳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 치료시기를 미룰수록 연골손상이 진행되어 이전의 연골로 되돌리기 힘들다. 만약 퇴행성관절염 초·중기를 지나 무릎이 자주 붓고 통증이 극심하며 다리가 휜 말기상태까지 진행됐다면,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시행되는 치료법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관절 대신 인공관절을 이식하여 통증을 줄이고 무릎의 운동성을 높인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사라지기 때문에, 통증이 줄고 무릎 근력이 높아지면서 원활한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기법이 발전하면서, 수술 전 3D프린터를 이용하여 환자 무릎에 맞는 수술도구를 제작한 후 이를 기반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맞춤형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1~2주 전, 컴퓨터단층촬영(CT) 혹은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환자의 무릎 관절의 모양과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한다. 측정한 환자의 무릎을 3D 입체영상으로 만들어 환자의 무릎 모양을 재현한 후, 3D프린터에 자료를 전송하여 환자의 무릎뼈와 수술시 절삭을 위한 수술도구를 제작하게 된다.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3D프린터를 통해 제작된 환자의 무릎뼈를 통해 수술 전 정확한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수술의 정확성이 높아진다. 환자의 무릎을 토대로 제작된 수술도구를 이용하여 뼈를 절삭하고 중심축을 맞추기 때문에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여 수술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특히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하지 정렬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환자의 무릎 뼈 모양을 통해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수술 중에도 수술도구로 중심축을 정확히 맞출 수 있기때문에 하지정렬의 오차없이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의 정확성이 높아 수술시간이 단축되고, 이에따라 출혈량이 감소하게 되며 출혈에 따른 폐색전증이나 폐부종, 하지정맥혈전증 등의 합병증 예방도 가능하다. 또한 인공관절 자체 수명연장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만큼이나 수술 후 재활운동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퇴사두박근 운동은 다리를 들면서 강화되는데, 이 근육이 새로운 인공관절을 보호하며 무릎이 안정화 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틈틈이 보행기를 이용하거나 간병인의 도움으로 가볍게 걷는 연습을 하여 무릎 주위 근력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는 관절을 아껴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양반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쪼그리는 자세는 삼가고, 의자나 침대생활을 하는 것이 무릎 관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체중이 늘면 무릎이 받는 하중이 높아지므로,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습관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약력 :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수료
▶ 세브란스병원 관절경 연구강사
▶ 現)강북 연세사랑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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