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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굳어서 팔이 안 올라가요” 오십견 치료하는 관절내시경 < 고재현 세바른병원 강서점 대표원장>

MTN헬스팀 기자 | 2014/08/06 17:22

오십견이란 병명은 주로 50대에 발병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오십견으로 최근 병원을 찾은 박 모씨(54세)도 50대다. 박 씨는 몇 달 동안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어깨에 심한 통증을 겪었다. 어깨가 딱딱하게 굳어 팔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는 것조차 힘들었던 박 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바로 오십견이었다. 박 씨는 관절내시경수술을 받았고 수술 직후부터 통증이 크게 가라앉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이다. 어깨를 둘러싼 관절막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생기고, 어깨와 팔의 움직임에 지장을 주는 것이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노화에 의해 어깨관절 주위 조직이 퇴화하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40, 50대에 처음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어깨사용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어 나이를 불문하고 나타나기도 하므로 누구나 주의하는 것이 좋다.

오십견이 발병하면 살짝 어깨를 스치기만 해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잠을 잘 때 통증이 더욱 강해지기 때문에 불면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 같은 통증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므로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는 운동치료는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늘려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누운 자세에서 아픈 쪽 팔을 손으로 받친 채 위로 천천히 올려주거나, 뒷짐을 지고 아픈 쪽 팔을 반대쪽 손으로 잡아 당겨주는 동작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운동치료나 물리치료의 효과가 미미하다면 관절내시경수술로 염증을 제거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수술은 내시경을 통해 관절 내부를 관찰하면서 동시에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방법이다. 이는 내시경으로 관절을 확대하여 볼 수 있어 CT나 MRI와 같은 정밀기기로도 파악하기 어려운 세밀한 이상까지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절내시경수술은 피부를 절개하여 관절을 드러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흉터나 출혈에 대한 환자들의 걱정을 크게 줄이고 있다. 또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져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약력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 정형외과 석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원 정형외과 박사
▶국제관절경 학술 수료
(캐나다 토론토, 미국 올랜도/샌프란시스코,
스페인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콩)
▶前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역임
▶前 세정병원 원장
▶現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세바른병원 강서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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