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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의 올바른 이해와 치료

MTN헬스팀

발기부전은 왜 발생하게 되는가?
음경은 하나의 거대한 혈관이다. 평소에는 아주 적은 양의 혈액이 흐르다가 발기될 때 많은 양의 혈액이 들어와 높은 압력을 이루며 유지되고, 이를 위해서 음경동맥과 정맥, 음경해면체 평활근이 적절하게 기능해야 한다. 이러한 발기의 메커니즘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 원인을 알아보면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 심인성 발기부전은 일반적으로 연령에 관계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즉각적으로 성기능이 상실된다. 그 증세는 대상이 누군지 또 환경이 어떠한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심인성 발기부전의 경우 성적 수행(performance)에 대한 불안,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오는 긴장과 스트레스, 특히 우울 및 불안 정서들과 관련이 많다. 지속적인 기분의 저하, 흥미와 즐거움의 상실, 그리고 수면과 식욕, 성적 욕구의 저하는 우울증의 주요 증상들이며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의 기능변화와 관련이 있다.

두 번째 기질성 발기부전은 사고나 수술 등으로 갑작스러운 손상 이외에는 서서히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특히 심혈관계 이상이 있을 때에는 다른 질환도 동반되기 때문에 꼭 체크해 봐야 한다. 발기는 신경혈관계 조절에 의존하므로 뇌, 척수, 해면체 신경 및 외음부신경, 평활근의 장애나 질환은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약물이나 피로, 스트레스 등의 복합적인 상황에 발생하는 복합성 발기부전이 있다.

발기부전의 치료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발기부전의 치료는 일차적으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발기부전의 증상은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고 실제로 그 원인이 되는 요소를 찾아 교정해 주면 대부분 회복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발기부전의 치료에 있어서 많은 비뇨기과 의사들이나 환자들이 원인을 찾아 교정해주기 보다는 손쉬운 발기부전 약물을 처방해주고 약물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이나 비만의 교정 심리적인 발기부전의 원인제거 등의 치료 만으로도 정상에 가깝게 회복되는 경우도 많다.

현재 많이 처방되고 사용되고 있는 발기부전 약물의 치료도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 이후에 사용될 경우 매우 효과적인 발기부전의 치료방법으로 볼 수 있으며, 일회적인 사용이 아닌 저용량의 장기 지속형 약물치료의 경우 혈관 내피세포의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어 음경의 혈관 자체를 건강하게 회복 시킨다는 일부 논문도 있다.

하지만 발기부전 약물의 경우 전신적인 작용을 나타내어 두통이나 메스꺼움 가슴 두근거림, 뒷목 당김 등 다양한 부작용으로 사용이 어렵다. 이런 경우 국소혈관 확장제를 직접 주사하는 방법도 약간의 연습과 용량 조절로 사용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발기부전의 치료방법으로 음경 보형물 삽입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음경 보형물 삽입수술의 경우 음경 해면체에 혈액을 대신해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인데 이는 한번 시행할 경우 자연발기는 영구적으로 소실되게 되므로 수술의 결정에는 매우 신중한 판단이 뒤따른다.

보형물의 종류에는 굴곡형과 팽창형의 두 가지가 있다. 굴곡형의 경우 발기된 상태의 보형물을 삽입한 뒤 필요에 따라 접거나 펴는 과정으로 사용하게 된다.
팽창형의 경우 발기실린더, 작동펌프, 저장 백을 적당한 위치에 삽입하여 사용시에는 펌프를 작동해 발기상태를 만들고 이후 사용이 끝나게 되면 다시 펌프 스위치를 작동하여 이완상태를 만들게 된다. 이는 자연발기와 비슷하게 작동되어 사용과 유지에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수술법으로 볼 수 있다.

발기부전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는?
발기부전은 나이가 들수록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40대의 발병률을 1로 보면 50대는 2.5, 60대는 4가 넘는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2.5배, 비만인 경우는 2.3배정도 발병률이 높아진다.
또 당뇨병을 갖고 있을 경우 5배, 심장질환은 2.5배, 고혈압은 2배정도 높다. 평소 화를 잘 내거나 우울한 성격을 가진 남성들도 발병률이 높게 보고되고 있다.

발기부전은 충분히 극복될 수 있으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 이후에 치료를 시작해야 올바른 치료의 길을 걷게 되어 후회하지 않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약력 :
▶건양대학교 의학과 졸업
▶건양대학교 대학원 석사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임상강사
▶신촌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 트레이닝 수료
▶한국미용외과 의학회 정회원
▶대한비뇨기과학회 정회원
▶대한남성과학회 정회원
▶대한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비만학회 정회원
▶대한비만체형학회 정회원
▶보건복지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록
▶現)강남맨남성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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