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재원아동 건강검진 정보 확인 쉬워진다

[정기수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일부터 아동의 건강검진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영유아검진 자료를 전산망을 통해 어린이집과 공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단은 어린이집이 요청할 경우 서면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으나, 확인 방법 등 절차상 불편 등으로 이용률이 10%에도 못 미쳤다.

공단은 '보육통합정보시스템(cpms.childcare.go.kr)'을 통해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검진 시기 및 기간, 수검 일자, 신체계측 결과 등을 해당 어린이집에 제공한다. 다만 신체계측 결과는 보호자가 동의할 경우에만 어린이집과 공유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 건강검진 정보 전산연계는 행정인력 감소,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체계적 건강관리 및 검진기관의 검진결과통보서 재발급 불편 해소 등으로 영유아 건강검진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은 2008년 36.7%, 2010년 40.7%, 2012년 55.4%, 2014년 69.7%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숫자의 영유아가 검강검진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기수 healthq@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