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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과학기술·산업·보건 공동위원회' 개최

MTN헬스팀 기자 | 2015/03/16 10:22

[정기수기자]창조경제의 본고장이자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가진 영국과의 연구개발(R&D)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영국 기업혁신기술부(BIS)와 '한·영 과학기술·산업·보건 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에너지, 바이오, ICT(정보통신기술) 등 전략 분야에서의 추가적인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했다.

한·영 과학기술·산업·보건 공동위원회는 기존에 미래부, 산업부, 복지부가 영국과의 R&D 협력을 위해 개별 운영하던 협의체를 처음으로 부처 간 협업을 통해 통합해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R&D 자금을 확보하고 양국 연구기관과 대학 간 공동연구를 지원해 미래 성장동력을 양국이 함께 확보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미래부는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인력교류 지원에서부터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확보할 수 있는 공동연구 지원까지 연구협력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영국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KAIST-임페리얼대 간 파트너십 체결 등 성과를 거둔 기존의 인력교류 지원 사업은 예년 수준으로 지속 추진에 합의하되 3D 프린팅, 빅데이터, 첨단소재, 플라스틱 전자공학, 합성생물학 등 5개 신규 협력분야를 선정했다.

공동연구 지원 사업은 이번 공동위를 계기로 신설된 성과사업으로 양국 정부가 각각 연간 6억원 규모로 총 3년간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연구 분야는 기존의 인력교류 지원 사업의 협력 분야와 연계해 연구 협력의 효과성과 일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 연말에 공고에 착수, 내년 공동평가를 통해 과제를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 중심으로 주요 협력분야를 영국 측에 제안하고 올해 중 중점 협력분야를 선정할 계획이다. 양국 정부간 협력이 민간 중심의 기술교류로 확산돼 국내 기업의 영국 선진기술 습득, EU(유럽연합) 시장 진출 등으로 연계해나갈 계획이다.

복지부는 기존의 뇌신경과학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하고, 협력분야를 '줄기세포 재생의료'와 '보건의료 빅데이터'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은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동기금(매칭펀드)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양국이 보건의료 R&D 관련 매칭펀드를 구성하기로 한 첫 사례다.

공동위 한국측 수석대표를 맡은 미래부 이재홍 국제협력관은 "창조경제 선도국가인 영국과의 R&D 협력 강화는 경제혁신 3개년계획의 핵심인 미래대비 투자와 해외진출 촉진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국과의 전략적인 R&D 협력을 통해 제약, 신재생에너지 등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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