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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간암치료제 임상3상 실험 착수

MTN헬스팀

[조은아기자]신라젠은 국내 제약업체 최초로 자체 개발한 간암치료제인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개발명 JX-594)'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3상 시험계획 승인(SPA)을 받은데 이어, 임상3상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젠은 올 상반기 중 전 세계 21개국 120개 병원의 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의 안전성과 효능에 과한 임상 실험을 진행한다.

신라젠은 이번 임상3상을 통해 펙사벡의 효능을 인정받고, 오는 하반기부터 간암 치료제의 상업용 제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이번 펙사벡의 임상3상 승인은 치료암 신약 개발 측변에서 국내 바이오기술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검증한 사례"라며 "신라젠의 기술과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의 벤처 투자 자본 간의 이상적 결함을 통해 거둔 성과"라고 강조했다.

신라젠은 밸류인베스트코리아가 2013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총 450억원을 투자한 국내 토종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신라젠은 이 투자를 기반으로 작년 3월 미국 제약생명공학회사 제네렉스사의 인수와 같은해 7월부터 진행하는 미국 FDA의 임상3상 진행을 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펙사벡은 천연두 백신으로 이용했던 백시니아 우두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변형한 것으로, 암세포의 성장 유도 효소인 티미닌 키나아제를 결핍시켜 암세포 성장을 억제시킨다.

신라젠은 이번 펙사벡의 개발 성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기술 투자를 확대해 향후 유방암, 신장암 등 다양한 암 치료제 개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밸류인베스트코리아 관계자는 "신라젠과 같은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의 역할"이라며 "투자 대상 기업을 단순한 수익창출 수단으로 보지 않고, 기업의 잠재성과 비전을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림으로써 우수한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기업 비전"이라고 말했다.

조은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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