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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무척나은병원, 푹 꺼진 부모님 어깨 ‘회전근개파열’ 의심해야!

MTN헬스팀

[유재진 기자]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그 어느 때보다도 가족들이 함께할 시간이 많은 5월이다. 관광지마다 사람들이 북적 되고 쇼핑몰에는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의 눈과 손이 바쁜 가운데, 올 어버이날에는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길 권한다.

눈으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관절염인데, 부모님이 걸을 때 통증을 호소하거나 다리가 O자형으로 휘어있다면 퇴행성관절염일 확률이 높다. 또한 관절염은 어깨에도 발병하는데, 보통 무릎에 관절염을 갖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어깨가 아프고 움직임 범위가 제한되며 딱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 있으면 어깨 관절염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연세무척나은병원(서울 광진구 소재) 관절센터 황병윤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어깨는 신체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무릎과 마찬가지로 관절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어깨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는 한편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등과 같은 다른 어깨 질환을 적극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부모님 어깨가 유난히 꺼져 보인다면 회전근개파열일 수 있다.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인 회전근개에 변성과 파열이 생겨 발생하는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질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외상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지만 퇴행성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파열이 미미해도 심하게 아플 수 있고 많이 진행된 상태여도 통증을 자각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통증의 강도보단 기간이 가장 중요하며 주로 낮보단 밤에 통증을 느끼고, 팔의 근력이 약해져 물건을 들 때 힘이 빠진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치료 받아야 한다.

황병윤 원장은 회전근개파열 치료와 관련해 “통증의 정도, 환자의 나이, 필요한 기능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면서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운동치료,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통증이 완화될 수 있으나 완전히 파열되면 수술적 치료방법이 우선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존적 치료 방법 중에서 체외충격파는 강한 파동을 전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전달물질을 줄이고, 혈액순환 개선 및 주변 조직과 뼈를 자극하여 재생을 촉진하여 어깨 관절 치료에 탁월하다.

20여년 전부터 신장이나 요관에 생성된 돌을 제거하는데 사용된 체외충격파는 10여년 전부터 미국, 유럽 등에서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도 이용했으며 현재는 디스크, 퇴행성관절염, 무지외반증, 어깨질환 치료 등에 많이 쓰이고 있다. 치료 횟수는 1주일 간격으로 4~6회, 1회 치료 시간은 10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체외충격파는 여러 보존적인 치료 방법으로 3개월 이상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는 만성 통증환자 또는 현재까지 수술치료가 유일한 방법이었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파열된 회전근개를 원래 위치로 이어주는 재건술을 시행한다. 관절 주변에 지름 5㎜ 내외의 작은 구멍을 뚫은 뒤 초소형 카메라가 부착된 내시경을 삽입해 관절 내부를 직접 보면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한다.

수술 시간이 20분 내외로 신속하게 끝나고, 수술 후에 통증이 매우 적다. 입원기간도 하루 정도이고 또한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 도움말 = 황병윤 연세무척나은병원 관절센터 원장 >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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