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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선수 프랑스 롤랑가로스 예선 진출

MTN헬스팀

스포츠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롤랑가로스 대회'라는 단어를 들으면 고개를 갸우뚱할 이들이 상당수 있을 것이다. 테니스가 아직은 한국에서 프로 스포츠로서의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롤랑가로스는 전 세계 테니스 팬 뿐만 아니라 일반 관중들의 사랑을 함께 받고 있는 저명한 프랑스의 테니스 대회이다.

지난 2014년에는 약 46만2384명의 관중이 프랑스 오픈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으며, 전 세계 191개 지역으ㄹ 경기 실황이 송출된 바 있다.

프랑스 테니스 협회가 주관하는 롤랑가로스는 매년 포르트 도테잉에서 경기를 펼치며, 테니스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귀족적인 코트용 물질로 평가되는 클레이에서 열리는 유일한 그랜드 슬램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 롤랑가로스 대회에서는 한 한국이 선수가 신성처럼 테니스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예선 첫날인 지난 19일 한국의 정현 선수는 프랑스 테니스 협회에서 배정한 한 장의 와일드카드 덕분에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2015년 프로 투어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린 19세의 정현 선수는 한국 테니스계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아버지와 형을 둔 세계 랭킹 36위의 정현은 5월 초 부산과 서울에서 열린 ATP 챌린저 토너먼트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결국 부산 경기에서 타이틀을 쟁취했다.

뿐만 아니라 2015년에는 미국과 호주의 토너먼트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등 국내외에서 탁월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형택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정현은 세계 최고의 토너먼트 대회인 그랜드 슬램 출전 기회를 노려왔으나 아직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번 롤랑가로스 대회에서 정현은 본선 진출에 실패한 다른 세 명의 선수를 연속해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으며, 지난 화요일 미국 출신의 자레드 도날드슨을 상대로 첫 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정현은 안타깝게도 도날드슨에게 6대0, 6대1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롤랑가로스의 클레이 코트에 분명 잘 적응돼 있으며, 그가 프랑스 오픈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정현은 패했지만 2015 롤랑가로스에 대한 한국 선수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홍성찬, 정윤성 및 이덕희 선수가 오는 30일에 대한민국의 명예를 걸고 주니어부 예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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