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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네팔 대지진 현장 기록 ''의료지원 백서'' 발간

MTN헬스팀

[최형훈기자] 네팔 대지진 등 최근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는 대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효과적인 의료지원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백서 형태로 발간됐다.

서남의대 명지병원은 ''네팔 425지진, 초기 10일간의 긴급의료지원단 기록''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통해 지난 4월 발생한 네팔 대지진 현장에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해 독자 의료캠프를 운영하는 등 구호활동을 펼친 서남의대 명지병원의 사례를 자세하게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명지병원네팔긴급의료지원단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

백서에는 긴급의료지원팀 파견의 결정과 준비 과정, 현지 활동에 따르는 제반 어려움, 사업 결과에 따른 평가 등 구호 활동 준비에서부터 현지 활동과 철수 후까지의 사항들을 시간대별로 사진 및 관련 자료들과 함께 담았다.

특히 초기에는 외상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이후 내과계 질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는 외상후스트레스에 따른 호소가 증가하는 등 시간대별로 변화하는 대재난 현장의 상황을 고려한 긴급의료 약품 및 의료 소모품 리스트 등이 실질적인 도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그간 국내 의료계는 국내외 대재난 시 지속적인 긴급 구호활동을 펼쳐왔음에도 활동 이후 체계적인 보고서가 만들어지거나 관련 정보와 기록이 공유된 일이 없어 시행착오가 반복되고 불필요한 과정이 되풀이되는 등의 아쉬움을 남겨 왔다"고 말했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이번 활동은 명지병원이 지난 10년간 현지 의료 봉사 및 의료 현대화를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며 "추후 유사 재난에 대비하는 정부와 기관, 관련 단체 및 의료기관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형훈 기자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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