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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통합의학 암 치료 관심 증가

MTN헬스팀 기자 | 2015/06/17 15:22

'암'은 더 이상 현대 의학에서만 다루는 질병이 아니다. 현대 의학의 항암치료와 방사능 치료는 꾸준히 암에 대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에는 양한방 협진의 자연통합의학 암 치료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방에서의 암 치료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실제로 오래전부터 한의학에서는 종양, 유암 등의 단어를 통해 암에 대해 접근해왔다. 자연 친화적인 치료 방법을 통해 부위 별 암을 진단 및 치료해왔고 다양한 초제나 광물질 등 암에 대한 약물도 꾸준히 발전해 왔다.

자연통합의학 암 치료는 이런 한방의 장점과 양방의 장점을 통합해 환자에 맞춘 암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암치료의 방법이다. 양방의 재활 및 약물치료와 더불어 약침이나 한약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다.

송파에 위치한 연세사랑요양병원 강동철 원장은 25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한의원을 17년 째 운영하고 있다. 강 원장은 보다 다양한 환자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양한방 협진 병원인 연세사랑요양병원을 개원하게 됐다.

강 원장은 "방사능이나 항암제 등으로 암을 완전히 치료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보다 통합적인 관점에서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자연통합 암 치료의 기본"이라며 "온열요법, 면역요법, 해독요법, 운동요법 등 환자에 맞는 다양한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암 세포 자체를 사멸하기 위한 치료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건강한 신체 부위에까지 무리를 줄 수 있다. 이에 연세사랑요양병원에서는 억지로 암 세포를 죽이는 것이 아닌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해 암의 휴지기를 만들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연세사랑요양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는 환자 중에는 말기 암 상태에서 암이 효과적으로 억제 돼 충분히 일상생활을 진행할 수 있게 된 환자들도 많다.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일부 전이까지 됐던 환자도 수개월 만에 호전 돼 불편함 없이 거동할 수 있게 됐다.

강 원장은 "말기 암 환자의 경우 완치의 개념보다는 관리 차원에서 암 치료가 이어져야 한다"며 "혈압환자가 꾸준히 내원해 관리하듯이 암도 집중적인 치료가 이어진 후에는 관리를 통해 암의 성장을 막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연통합 암 치료의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자연통합암의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강 원장은 얼마 전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에 참여하기도 했다. 암 치료에서의 공격적인 치료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개최한 이 세미나는 음식에서부터 운동, 거주 공간에 대한 분석까지 전체적인 부분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강 원장은 "암에 걸렸다고 생각하면 환자는 죽음의 공포와 거취의 문제 등 다양한 스트레스에도 시달리게 된다"며 "이런 고민들을 해소하고 암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암 전문 코디네이터 양성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원장은 "인간은 자연 속에서 가장 건강해 질 수 있어야 한다"며 "암이라던지 난치병 희귀성 질병의 치료에서 자연친화적인 방법을 선택할 뿐 아니라 암 환자들이 실제로 원하는 치료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훈 기자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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