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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에서 퇴짜맞은 이유, 알고 보니 ‘퀭한 인상’

MTN헬스팀

[유재진기자]#직장인 김모 씨(29)는 최근 소개팅에서 퇴짜를 맞았다. 데이트 코스도 세련되게 골랐고, 대화도 즐거웠다고 생각했지만 상대 여성의 연락은 돌아오지 않았다. 속이 상해 주선자에게 이유를 알려달라고 말했더니 “아무래도 인상이 너무 퀭해서 건강해보이지 않다더라”며 “상대방은 건강해 보이는 남성을 선호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김 씨는 입사한 이래 야근에 찌들어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얼굴로 드러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거울을 찬찬히 들여다보던 중 평소 눈밑에 짙게 드리워진 다크서클이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피부과를 찾은 김 씨는 의사로부터 “눈밑지방과 다크서클이 인상을 망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 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눈밑지방과 다크서클은 자신의 성격과 무관하게 어두운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 중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눈밑지방은 의외로 젊은 사람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생리적 노화나 유전 외에도 생활습관과 관련돼 나타날 우려가 있어서다. 젊은층은 애초에 유전적으로 눈밑지방이 나타나거나, 컴퓨터를 자주 보거나, 잦은 야근으로 생활리듬이 불규칙하거나, 급격한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우 흔히 나타난다.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눈이 자주 피곤하면 눈 아래 근막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하면서 탄력성을 잃는다”며 “이때 이 부위에 지방이 고여 불룩 솟아오른 게 눈밑지방”이라고 말했다. 이런 경우 눈 주변에 눈물 고랑과 주름을 만들기 때문에 늘 피곤해 보이는 이미지를 만든다.

눈밑지방과 같이 나타나기 쉬운 다크서클은 피로하면 혈액 속 이산화탄소가 늘어나면서 정맥혈이 검게 보이게 된다. 젊은 사람은 피부가 얇아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김 원장은 “눈밑지방 문제로 병원을 찾는 20~30대 초반 환자 비율은 1990년대에는 10% 미만이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선 25%선으로, 요즘엔 30%선까지 증가했다”며 “하지만 피부탄력이 뛰어나 간단히 레이저로 교정할 수 있고, 눈매가 변하지 않고 유지되며, 회복력도 빨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피부탄력이 높은 20~30대 초반의 환자는 레이저로 결막을 최소한으로 절개하고 지방이 부족한 부분에 자가지방을 이동시켜 밸런스를 맞춰주는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때 양쪽 눈의 지방을 똑같이 남기는 지방 재배치와 애교살 복원을 병행하면 더 어려 보이는 동안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눈밑지방뿐만 아니라 다크서클, 눈밑주름까지 개선한다. 수술 후엔 바로 세안·화장할 수 있고, 3∼5일 정도면 부기가 70∼80%정도 빠져 비교적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존에 주로 활용되던 메스를 이용한 눈밑지방제거술은 눈밑 피부를 절개해 이뤄지므로 흉터가 남기 쉬웠고, 중장년층의 경우 눈이 뒤집혀 보이는 안검외반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눈밑피부를 과도하게 절개하다가 눈밑 애교살 까지 없어져 오히려 눈빛이 퀭하고 전반적으로 밋밋해보여 오히려 역효과를 보기도 했다.

반면 레이저 눈밑지방재배치술은 출혈이 없고, 피부에 흉터자국이 남지 않으며, 바깥쪽에서 눈 모양새를 보며 시술하기 때문에 애교살은 그대로 유지된다. 불필요한 지방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유재진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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