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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메르스 대책 발표…음압격리병실 10개 이상 확보

MTN헬스팀 기자 | 2015/09/02 17:15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 개발 지원 등 메르스 후속 대책으로 약 1천억원을 투자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 ▲메르스 백신 개발 지원 ▲응급진료 시스템 전면 혁신 ▲환자 안전을 위한 인프라 개선 ▲병원운영쇄신 등을 담은 메르스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2일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백신 개발에 앞으로 5년 동안 410억을 지원하고 응급실 확장, 음압격리병동 설치 등 병원 인프라 개선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먼저 메르스 백신 개발을 위해 4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백신 개발 기관의 선정과 관리 등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국제백신연구소에 위임하기로 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설립한 국제기기로 본부는 한국에 있다. 현재 세계 35개국 정부가 국제백신연구소를 후원하고 있다.

메르스 사태 당시 응급실에 대한 많은 문제점이 제기된 것과 관련 섬성서울병원은 응급실을 전면 혁신하기로 했다.



응급진료 시스템의 전면 혁신…응급실 1.6배 확대

삼성서울병원은 응급실을 현재의 1.6배 규모로 확장하고 내부 구조도 전면 개선한다. 새로운 응급실은 감연, 외상, 소아, 암환자 등 6개의 전문 진료영역별로 구역을 나누고, 발열호흡기 진료소의 11개의 음압격리실을 설치해 일반 환자와 감염 환자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시켰다.

또 응급실 입구에 예진실을 두고 발열 및 호흡기 감염환자를 사전에 격리며, 개방형, 다인실 구조로 운영되던 기존의 응급실 병상을 모두 1인 구역으로 바꿨다. 최근 문제가 됐던 음압격리실도 11개(성인 6실, 소아 5실) 설치했다.

음압격리실 설치와 함께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들이 30분 내에 최초 진료를 마치고 6시간 내에 입·퇴원할 수 있도록 진료 프로세스를 혁신했다. 또 응급실의 모든 환자는 전공의가 아닌 각 분야의 전문의가 진료를 시행하도록 해 응급진료의 질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응급실 보호자도 1명으로 제한하고 보호자 등록 관리제를 통해 응급실을 방문하는 보호자의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다.



환자 안전을 위한 인프라 개선…감염병대응센터 운영

환자 안전을 위한 대책도 내놓았다. 응급실의 11개 음압격리실과는 별도로 호흡기 감염병 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한 음압격리병동을 설치하고, 2016년 3월까지 동(同)병동 내에 전실(前室)을 갖춘 음압격리병실을 최소 10개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또 병원의 감염 관리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첨단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간병문화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등록된 방문객만 병실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모든 병동 입구에 슬라이딩도어를 설치해 하루 면회객을 환자 당 2인 이하로 제한한다.

특히 감염병 관리를 총괄하고 신종 감염병 연구를 주관해 나갈 ''감염병대응센터''를 운영하고 대형 재난 등 각종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 대응 시스템 및 매뉴얼을 완비하고 주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감염병대응센터는 감염내과, 감염소아과 등 감염 진료과와 감염관리실을 통합해 감염병의 진단과 치료 역략을 강화한다. 또 신종 감염병의 모니터링과 위기관리,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형성, 감염관련 교육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인터넷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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