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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깜빡깜박”…가정내 치매 검진법은?

MTN헬스팀 기자 | 2015/09/16 11:55


▲ <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

이대목동병원은 오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치매 증상 체크리스트에 대해 소개했다.

병원에 따르면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 환자는 단순한 건망증과 달리 기억력뿐 아니라 언어 능력, 시공간 판단 능력, 판단력 및 추상적 사고력 등과 같은 여러 지적 능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이러한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로 현재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만큼 치매 예방과 관리에 보다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우선 기억력 감퇴는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최근의 대화 내용을 반복적으로 묻거나 최근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식사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밥을 찾기도 한다. 단, 치매는 일반적인 건망증과는 구별돼야 한다.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나지 않았던 부분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으나 치매는 힌트를 줘도 최근의 일을 기억해 내지 못한다.

또 치매 초기에는 말을 할 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것, 저것' 등의 대명사로 표현하거나 말문이 막히는 '단어 찾기 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말을 비교적 유창하게 해 주변에서 언어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점차 증세가 악화되면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말수도 줄게 되며,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본래의 성격과 달리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집에만 있거나 반대로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나 화를 내는 등 공격적인 말과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물건을 훔쳐 가고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등의 의심과 피해 의식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헛것을 보거나 듣기도 한다. 또 초조해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완강히 거부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최경규 교수는 "과거에는 치매를 망령 또는 노망이라 부르며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치부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며 "오해와 달리 치매는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고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도 가능하다. 또한 약물요법 등을 통해 증상 악화를 막고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기억력 감퇴나 언어 장애, 시공간 파악 능력이 저하되는 등의 증상이 발견된다면 즉시 전문 의료진을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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