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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 자주 사용하면 '거북목' 유발

MTN헬스팀



스마트기기가 목 통증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을 찾은 환자 10명 중 8명이 스마트기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통증학회(회장 김용철, 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16일 발표한 목 통증 진료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목 통증 환자의 스마트 기기 사용 현황'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851명 중 84%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1일 평균 3시간 이상 사용하는 환자도 전체 환자의 20% 수준이었다.

반면 스마트 기기 사용 중에 스트레칭을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36%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통증학회 심재항 홍보이사(한양대학교구리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때 고개를 15도만 기울여도 약 12kg의 하중이 경추에 가해지는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경추통, 또는 흔히 거북목이라 불리는 근근막통증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향후 목 디스크 등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스마트 기기 사용량이 많은 젊은 층의 경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항 홍보이사는 "경추 질환과 목 통증은 스마트 기기의 사용은 물론 평소 생활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그 부담 역시 목 부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평소 경추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통증을 느꼈을 때 빠르게 병원을 찾아 검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통증학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통증주간 및 통증의 날을 지정해 통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적극적인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언론홍보, 일반인 대상 건강강좌, 공익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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