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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연장 실마리 될 단백질 작동원리 첫 규명

MTN헬스팀 기자 | 2015/09/22 13:51


▲ 김정윤 교수 <사진제공=미래부>

국내 연구진이 7년여의 연구 끝에 노화를 억제하고 수명을 연장하는데 핵심적인 단백질인 써투(Sir2)의 새로운 작동원리를 규명했다. 향후 항노화 물질 및 노화 관련 질병 치료약 개발에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충남대학교 김정윤 교수 연구팀이 써투가 노화를 억제하는 작동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노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써투 단백질은 다양한 실험 생물체(효모, 꼬마선충, 초파리, 쥐)의 수명을 증가시키고, 포유류의 노화 관련 질병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알려졌으나 이 단백질이 어떻게 노화를 억제하는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이 써투의 노화억제 기능 자체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연구진은 써투가 히스톤 단백질(H4)의 16번째 라이신 잔기에 붙어있는 아세틸기를 제거함으로써 특정 노화촉진 단백질(세포막 전위차 조절 단백질과 라이보좀 단백질)들의 발현을 억제해 효모의 수명을 증가시킨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진은 이러한 써투(Sir2)의 수명연장 기능이 써투에 인산기를 붙이는 단백질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도 알아냈다.

실제 써투가 상시로 인산화돼 있는 돌연변이 효모는 특정 노화촉진 단백질들의 발현이 증가해서 수명이 짧아졌으며, 반대로 써투가 인산화되지 않도록 조작된 돌연변이 효모는 특정 노화촉진 단백질들의 발현이 감소해서 수명이 증가했다.

김정윤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지난 10여 년 동안의 써투 단백질의 수명연장 기능에 대한 논쟁을 끝낼 수 있는 중요한 성과이며, 써투 단백질의 수명연장 기능 활성화를 통한 항노화 물질, 노화질병 치료제 개발에 방법을 제시한 것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생명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이라이프(eLIFE) 온라인판 9월 2일자에 게재됐다.

온라인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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