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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만성스트레스, 태아에게 충치 유발

MTN헬스팀


▲ 임신 중 만성스트레스가 아이의 치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 스트레스가 태아의 치아건강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뉴스투데이 등 의학전문 매체들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임신 중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알레르기나 천식 등의 질병이 아니라 충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치의학연구소는 국립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2~6세 유아 716명과 이들의 엄마에 대한 통계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만성 스트레스의 생물학적 특징을 알아내기 위해 혈중 HDL 콜레스테롤 농도, 트리글리세리드, 글루코오스와 C반응성단백질 수치 등을 측정했다. 또 유아들의 치아 상태와 모유 수유 여부, 치과 방문 횟수, 아침식사 여부 등을 기록했다.

또한 엄마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조사해 소득의 많고 적음이 임신 중 스트레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문제도 연구에 포함시켰다.

연구진은 이들 자료를 분석한 결과 2~3개 이상의 만성스트레스 특징이 두드러지는 엄마들은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 아이들을 출산할 확률이 높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모유를 수유받지 않은 아이들 사이에선 충치가 더 자주 발견되고 모유를 먹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은 대개 낮은 소득의 부모를 갖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소득이 낮은 가정의 엄마들은 고소득 부모에 비해 지난 1년간 아이들을 치과에 자주 데려갈 수가 없었고 매일 아침도 먹이지 못했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자녀의 치아건강과 연관 지은 선행연구는 이전에도 있었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가 최초로 소득과 치아 상태를 연결시키는 고리로 스트레스를 특정하고 이를 과학적인 수치로 나타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공중보건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팀 healthq@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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