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도 최대 성과급 지급...연봉 50% 오는 30일 지급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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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오는 30일 성과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당초 예상과 달리 최대치인 연봉의 50%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오는 30일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인데, 무선사업부가 최대치인 50%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무선사업부는 성과급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최대치인 50%의 성과급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올해 성과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50%, 9년 연속 TV시장 1위를 달성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도 30% 이상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계열사별로 삼성SDI와 삼성전기 등 전자계열사들은 5% 미만,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등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는 성과급을 거의 받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일기획은 20%, 삼성화재가 25%의 성과급을 받습니다.
삼성그룹의 매년 1월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성과인센티브를 임직원들에게 지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