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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근 5년 은행 금융사고 1조3천억..금액은 '국민', 건수는 '신한' 1등

임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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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임명찬 기자]


< 앵커멘트 >
최근 5년간 은행 직원들의 위법행위 등으로 인한 금융사고 금액이 무려 1조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2,600억원 이상의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건데요. 사고금액으로는 국민은행이, 건수로는 신한은행이 가장 많았습니다.
임명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머니투데이방송이 입수한 최근 5년간 은행권 금융사고 내역 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2014년)말까지, 최근 5년간 은행 직원들의 횡령,배임 등 불법행위로 인한 사고금액은 무려 1조 3,248억 8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2,649억 6,000여만원, 매일 7억2,500여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금액별로는 국민은행이 4,482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연이어 터진, 도쿄지점 배임사고와 KT ENS대출사기의 타격이 컸습니다.

경남은행이 4,150억원, 하나 1,652억2,000만원, 신한 832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금융사고 근절'을 외쳤던 것과 달리, 해마다 발생하는 금융사고 건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지난 5년간 국내 은행에서 모두 291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신한은행이 54건으로 사고가 가장 빈발했습니다.

그 뒤를 농협(53건)과 우리(52건), 국민(44건)은행이 이었습니다.

특히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지난해에만 각각 20건과 6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년대비 사고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금융사고가 빈발하면서 은행들이 앞다퉈 예방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가장 중요한것은 직원들의 경쟁, 과열경쟁 이런것 때문에도 또 하나 일어나지 않았나 하는 분석이 가능한데 아직 체계적으로 분석한게 없어서 지금 부터라도 늦지 않으니까 만들어 보라고 얘기했습니다.

금융사고에 대한 형식적 예방책이 아닌 좀 더 근본적인 대안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명찬 입니다.(cha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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