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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증시, 주식이 희망이다]⑧해외에서 배우자..주주친화·사모펀드 육성

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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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승원 기자]


< 앵커멘트 >
머니투데이방송이 개국 7주년을 맞아 기획한 '고난의 증시, 그래도 주식이 희망이다' 여덟 번째 순서입니다. 지금까진 증시와 연기금 그리고 세제 등 국내 자본시장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해외 선진시장에서 보고 배워야할 것들을 박승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아이폰 시리즈로 매번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애플.

지난해 6월 주가가 고공행진하자 7대1 액면분할을 단행해 당시 55만원 안팎이던 주가를 10만원선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올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배당금을 11%나 늘리기로 했습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자의 참여를 장려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겁니다.

국내에서도 배당 등 주주환원이 우수한 기업의 성과는 매우 차별적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의 랩어카운트 상품인 '아임유랩-고배당주'는 1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며 올해만 400억원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신긍호 /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 상무
"수익률이 나올 수 있는 배경은 배당수익률이 시장금리보다 적어도 1% 높은 종목에 투자하다 보니까 안정적 수익률이 나오게 됐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상장사의 오너와 경영진은 높은 주가가 상속세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낙후된 인식에 머물고 있습니다.

자본시장의 꽃으로 불리는 사모펀드시장 역시 갈 길이 멀기는 마찬가지.

올해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사모펀드 시장의 규모는 57조원으로, 세계 최대인 블랙스톤(약 320조원) 한 곳의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사모펀드 규제의 출발점이 공모펀드였다는 태생적인 한계와 더불어 운용에 정통한 글로벌 전문가 역시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인터뷰] 이정환 / 한양대학교 교수
"사모펀드가 경영권을 획득하고 전문경영인을 교체해 장기적으로 영업성과 낼 수 있어야 기업을 쉽사리 팔거나 투자자한테 매매해 기업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데,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 전문경영인 시장이 미발달돼 있다."

뒤늦게 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사모펀드의 설립과 운용 등 사모펀드시장의 활성화를 방해한 각종 규제들을 완화하고 나섰습니다.

자본시장은 한 국가의 경제 수준과 국제 신뢰도를 대변합니다. 선진시장을 철저하게 연구해 우리현실에 맞게 수용하는 실사구시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승원(magun1221@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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