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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퓨처포럼·SFF] 물 속의 혁명...해양도시를 꿈꾸는 건설업

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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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변재우 기자]


< 앵커멘트 >
바다 속 깊은 곳에 집을 짓고, 먹고 자며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모습, SF 영화에서나 보던 것들인데요. 해양 건축기술이 발전하면서 더이상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닌게 돼 버렸습니다. 물 속의 혁명, 미래에 만날 해양도시의 현주소를 25일 열리는 MTN '2015 서울퓨처포럼(SFF)'에서 짚어봅니다. 변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강에 떠있는 세 개의 인공섬, 세빛섬입니다.

물 위에 부체를 띄우고, 또다시 그 위에 건물을 지어 올린 플로팅 건축물로 각종 공연과 전시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문구/ 세빛섬 총괄팀장
"한강 수위 변화에 따라 인공위성의 GPS 시스템을 통해 윈치와이어를 잡았다가 풀었다가 하면서 자동적으로 위치를 고정시켜주는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건축물을 배 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건물 부력을 유지하는 기술과 흔들림 억제 기술, 설비 시스템 등이 적용됐습니다.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이렇게 강이나 바다같이 지구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물 공간을 활용하려는 노력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해외에서는 플로팅 건축 기술을 활용해 아예 도시를 바다 한복판에 짓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태풍과 지진 걱정이 없이 물 위를 떠다니는 해상 공중도시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설계 중인 친환경 도시입니다.

수심 3000~4000m의 심해에서는 공 모양의 해저도시 건설을 목표로 구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지기도 합니다.

공을 중심으로 거주구역이 생기고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와 호텔, 상점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물 속에서 모든 일상 생활을 누리는 꿈만 같던 일들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마사키 타케우치/ 시미즈건설 해양도시 책임
"올해 10월에 해양미래도시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회사에서 발족됐고 실현 가능하도록 검토할 준비가 됐습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한 시점을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바다 아래에서의 생활이기 때문에 단순히 건물을 짓는 문제뿐 아니라 해양 온도차를 활용한 전기 발전이라든지 태양광 등을 활용한 최첨단 기술은 필수.

이렇게 새로운 기술들은 우리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세계를 열어주게 될 것입니다.

각 분야의 기업들도 급변하는 변화의 물결을 감지하고 일찌감치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잭 데자르댕/ IBM 부사장
"시작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처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작하게 되면 우리가 예측하지도 못한 거대한 발견들이 창조할 것입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른 지역들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합했을 때 새로운 혁신의 수준으로 도달될 것입니다."

오늘(25일) MTN이 세빛섬에서 마련한 '2015 서울퓨처포럼(SFF)'을 통해 해양도시와 스마트 팩토리, 핀테크, 스마트 시티 등의 미래 비전이 제시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 입니다 (perseu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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